[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가 지난 4월 30일(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지역 및 특구사업자로 지정되어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유일 인체치아를 재활용한 동종치아 골이식재 바이오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특구다. 케이메디허브는 규제자유특구사업인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 실증사업(이하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5개 참여기관(㈜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경북대학교치과병원, 가천대학교)과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사업은 2030년까지 동종치아 골이식재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완료 및 식약처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총 136억원이 투입된다.기존 자기치아를 사용하는 골이식술은 골유도성과 골전도성이 높아 재생효과가 우수해 최근 전국 치과병원 약 3,000곳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수술 대기시간이 길고 자가치아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이식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했다. 사업은 연간 버려지는 인체치아 1,380만개를 재활용해 누구에게나 이식 가능하도록 세계 최초로 동종치아 골이식재를 개발함으로써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기존 골이식재보다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약 7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 및 글로벌 시장 선점 등 부가효과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 FDA, 유럽 CE, 중국 CFDA 등 해외 의료기기 인증도 함께 추진해 2035년부터 연간 940억원의 지역기업 매출과 1,263억원의 수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 사업은 케이메디허브 정봉수 책임연구원이 연구책임자로서 세계 최초 동종치아 골이식재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이끈다. 이에 더해, 국회에서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개인 간 치아 매매금지 등의 윤리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시스템을 구축해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법령 정비 활동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케이메디허브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인체유래콜라겐 적용 기술사업화 실증사업(2019~2023)’에 이어, 올해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내·외 인체유래 바이오의료분야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양진영 이사장은 “세계 최초 동종치아 골이식재 의료기기 개발은 국내 임플란트 환자는 물론 의료기기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며, “케이메디허브는 치과분야 동종치아 골이식재의 상용화 연구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전화] 070-7198-8884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