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영천시는 2일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계절근로자 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단기간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나, 영천시가 운영 중인 결혼이민자 4촌 이내 친척 초청 방식은 사증 발급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어 농가의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이 점에 주목해 주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외국인 계절근로 도입 업무협약(MOU) 체결 및 주라오스 한국대사관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꾀하고 있다.영천시의 이번 방문은 적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라오스 방문 일정 중 진행됐다.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측과 영천시 대표단은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열린 자세로 의견을 교환했다. 주라오스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는 “영천시 대표단의 라오스 방문 및 대사관 방문을 환영하며, 지역 내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영천시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영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 추진에 있어 대사관에서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라오스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방법의 다각화가 가능해질 것이고, 이를 통해 관내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주라오스 대사관의 협력이 더해진다면 우리 시는 농촌 인력 문제만큼은 근심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대사관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농촌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천시 대표단은 대사관 방문에 앞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참여 라오스 시군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 선발 및 관련 절차를 확인하는 등 양질의 계절근로 인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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