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총선특별취재반]22대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각 정당별 의석수를 예상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최소 120석에서 151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고 국민의힘은 110~120석으로 예상됐다. 조국혁신당은 10석 안팎이 전망됐다. 각 정당별 자체 판세와 전문가들이 예상한 의석수를 조사해 종합한 결과다.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110~120석 확보가 예상됐다. 이 가운데 정당 투표 지지율을 감안한 비례대표 예상 의석인 17~20석을 제외하면 지역구 의석은 90~100석으로 전망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253개 지역구 중 84곳에서 승리한 점을 감안하면 판세를 다소 낙관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존 관측이던 `82석+알파(α)`보다는 많고 그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통화에서 "초반보다 판세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우세 지역을 110곳, 경합지역을 50곳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지역구 254석 중 110~160곳에서 당선이 가능한 숫자다. 다만 민주당 안팎에선 비례대표와 접전지역 여론조사 결과들을 감안하면 `120석~151석+α`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최소 10석+α`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인사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면서도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4.5%포트 오른 것을 굉장히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 여론이 훨씬 높은 상황에서 투표율이 올라가면 야당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경합지역은 양당 모두 50~55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대 승부처는 122석이 걸린 수도권이다. 민주당은 서울과 인천·경기 20곳을, 국민의힘은 서울 15곳과 인천·경기 11곳 등 26곳을 경합지로 꼽았다. 여기에는 용산, 중·성동을, 동작을, 영등포을 등 한강벨트 지역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최대 접전지 한강벨트와 낙동강벨트에서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런 기류를 반영한 듯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후 서울 용산, 중·성동을 등 한강벨트 지역구를 총 14번 방문하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회의원 40명을 뽑는 부산·울산·경남(PK) 역시 양당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민주당은 PK에서 15곳을, 국민의힘은 13곳을 경합지로 분류했다. 홍석준 부실장은 최근 채널A와 인터뷰에서 "부산 경남, 낙동강 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저희들이 고전을 하고 있다"면서도 "부산·경남 지역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서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낙동강벨트 지원 사격에 나선 점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대표와 선대위원장단도 지원을 많이 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정권 심판 열기를 더 일으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의석수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총선 결과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접전지 대부분에서 승리하며 170석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강벨트와 경기도 지역 일부를 가져가며 113석 정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국혁신당은 9~10석 정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 110석 정도 예상한다, 범야권 과반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고, 조국혁신당 8석 정도를 예상한다"면서 "양문석, 김준혁 후보 관련 논란이 계속 빚어지고 있지만 두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당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판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소수 의견이긴 하나, 국민의힘 승리를 예측하는 경우도 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사전투표율이 높고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에 중도층 표심이 여당으로 향한다면 국민의힘이 의외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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