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신성장 핵심 첨단산업의 전략적인 육성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역 산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선점을 역점 추진해 온 포항시는 ‘5대 신성장 핵심 산업(이차전지, 바이오·헬스, 수소·친환경에너지, 디지털·로봇, 철강고도화)’을 중심으로 신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초격차를 선도하는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시는 신성장 동력산업의 활발한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취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혁신상권 조성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요자별 맞춤형 지원 시책으로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바이오·디지털보국 실현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100년을 위한 튼튼한 경제기반을 마련해 지역 균형발전을 물론 대한민국 산업을 다시 한번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바이오·디지털보국,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확대 포항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산업 혁신을 주도할 대변혁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2030년 양극재 100만톤, 매출 70조원, 고용창출 1만 5천명, 이차전지 특화인력 7,200명 양성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올해는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이차전지 소재 상용화, 배터리 자원 순환, 탄소밸리로 이어지는 ‘K배터리 글로벌 특구’로 스케일업(scale-up) 하는데 행정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27년까지 14조원이라는 특화단지 중 최대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입주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로 특화단지 패스트트랙 추진을 이끌었다. 이와함께 포항시는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등 기업 유치로 인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기반 미래 청정에너지 대전환 정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및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에너지 특화도시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먼저,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맞춰 현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역 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업별 전력수요와 공급, 미래 잠정 수요를 반영한 전력망을 구성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분산에너지 사업자와 전기사업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특화 신 산업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포함한 블루밸리 국가산단 일대를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수소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 중이다. 올해 예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에 선정되면 산업용 수소 공급 등 핵심 인프라 구축에 정부 지원이 이어지고, 향후 실증․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신산업 분야 저변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 상반기 지정 예정인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포항시는 바이오 백신 연구 및 생산 역량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특화단지 유치 전략 수립에 힘쓰고 있다. 추후 지정 시 일자리 창출, 핵심 산단 기반시설 구축지원, 기업실증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각종 혜택이 있을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글로벌 기업의 포항 투자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공모 중인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27년 준공 예정인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 △인공장기 제조시설 구축 추진을 위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신산업 추진을 통해 벤처창업생태계 조성과 우수인재 유입에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항시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거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애플이 지자체의 뜨거운 유치경쟁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애플제조업R&D지원센터와 동아시아 최초 애플개발자 아카데미를 포항에 설립했다. 특히, 애플개발자 아카데미의 경우 매년 200여명의 우수한 앱 개발자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수료 후 우수한 앱 기술들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과 연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료생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검토하고 있다. 또, 포항시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체계의 산물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펀드,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1:1 인큐베이션 멘토링 전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디지털 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 산업부와 경상북도,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과 함께 1조 5,200억원 규모의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유치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는 것과 함께 동북아 디지털 인프라 허브로서 약 5,2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러한 미래 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포항시는 경제자유구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강소개발연구특구,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통해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한 R&D역량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글로벌 창업혁신 생태계를 조성, 첨단산업기술사업화를 이끌어 향후 신성장 산업의 생산거점으로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지원시설, 복합휴양시설, 문화시설 등 교육·문화·레저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공간조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R&D인력 확보되는 완성형 국제도시공간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간주도의 지속가능한 혁신상권 조성으로 지역 민생경제 활력 포항시는 고물가, 고금리로 계속되는 경기둔화 상황 극복과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지속가능한 지역 상권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담보 능력이 미약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전망 확충을 위한 금융지원책으로 민관협력 매칭 사업을 통해 ‘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 314억원을 조성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상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이차보전금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 등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 추진으로 소상공인들의 회복과 경영안정을 지속 도모한다. 또한 디지털 경제 전환 시대의 소상공인 스마트화 촉진을 위하여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과 라이브커머스 방송지원을 통해 원활한 온라인 진입과 판로개척을 돕는다. 비대면 경제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새바람체인지업 사업, 공공배달앱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을 주도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미래를 선도할 혁신상권 조성을 위해 전통시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먼저 시설개선 위한 노후전선 정비 △화재안전시설 보수 등 안전시설 강화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설치사업 등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확충과 함께, 문화광광형시장, 디지털전통시장 등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라이프 플랫폼 시장 구축에 집중한다. 아울러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 연구 용역을 통해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살린 글로벌 시장을 육성하고, ‘중앙상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수요맞춤형 지원시책으로 중소기업·근로자 상생발전 도모 포항시는 새로운 산업, 미래 먹거리를 위한 도약 준비와 함께, 지역 산업현장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인 금융문제 지원을 위해 올해 1,4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기본재산 조성 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관내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로 생길 수 있는 손실을 최대 80%까지 보상해 주는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과 유럽과 미국 등의 엄격한 글로벌 환경기준과 이에 따른 ESG 제도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ESG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기업 올(ALL) 지원TF팀’은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로 부처간 협조가 필요한 환경, 상하수도 등의 복합민원을 함께 고민하고 결과를 공유하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대표 산업도시에 걸맞은 건강한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구체적인 과제를 지속 발굴·이행하고 있다. 올해는 노동자 근로복지 증진과 노동 취약계층 권리 보장을 위해 포스코휴먼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운영을 개시했으며, 대표 사회적기업인 포스코휴먼스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민관 상생 성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보건관리 체계 확립과 빈틈없는 관리를 통해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위험성 평가 대상을 지난해 84개에서 올해 437개로, 작업환경 측정 대상을 9개부서 16개소에서 29개 부서 134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유해인자 노출근로자 특수건강검진을 위한 예산도 확대하는 등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에 대하여 보다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포항 신성장 산업 대도약의 ‘마중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포항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포항시 핵심 신성장 산업의 대도약을 이끌고자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MICE 도시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MICE산업은 관광·숙박·쇼핑 등 연관산업과 결합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 ‘마중물’ 산업이다. 포항시는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기업, 에코프로 등 이자전지 소재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텍, 한동대 등 세계적인 대학, R&D 연구 기관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기반산업 생태계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매년 200회 이상의 국제행사 및 포럼, 세미나 등이 개최되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시설이 없어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산업의 도약을 이끌고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2021년 기본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타당성 조사,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연면적 63,679㎡, 전시장 면적 7,183㎡, 컨벤션홀 2,128㎡, 중소회의실 10개실 등 계획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166억원이다. 또한 현재 전시컨벤션센터의 규모적인 단점을 보완하고 포항 영일만의 지리적인 우수성을 활용한 2단계 전시컨벤션센터 구상 용역도 추진 중이다. 2단계 사업은 타 도시 전시컨벤션센터의 전시장과 비교해 부족한 전시장 면적을 확보하고,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필요 공간 구성, 시민들을 위한 문화복합 공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두호공원~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과 바다를 연결하는 전시컨벤션센터로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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