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57)이 28일 취임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황 회장을 지주 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회장 임기는 3년이며, 현재 대구은행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오는 12월까지 행장직을 겸직한다.CEO인재 육성프로그램을 거쳐 최연소 대구은행장 자리에 오른 황 회장은 `도약, 혁신, 상생`의 3가지 경영 방침을 공표하고 "그룹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황 회장은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 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임 회장 취임을 기념해 새로운 경영방침과 연계한 ‘상생금융 실천식’도 함께 진행했다. 실시간 디지털 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황 회장이 직접 제1호 상생 실천에 나섰다. 경북 상주 출신인 황 회장은 대구 성광고,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본리지점장과 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고 지주에서는 그룹미래기획 및 지속가능경영총괄 등을 역임하며 그룹 전체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한 정통 DGB맨이다.DGB금융은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 이승천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2018년 5월부터 DGB금융 그룹을 이끌어 온 김태오 회장은 6년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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