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복귀시설연합회(협회장 노봉근)는 지난 3일 청도군민체육센터에서 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 16개 기관에서 3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경상북도 사회복귀시설연합회가 주최하고 지역사회 정신보건을 선도하는 청도 요셉의집(김상향 전도사)에서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청도군보건소, 청도대남병원, 청도농협, 청도축협에서 후원했다. 연합체육대회는 지난 2004년에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체육대회로서 정신장애인들의 도전정신과 사회적응력 향상, 체력증진, 협동심을 배양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해 정신장애인들의 재활을 도와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하기 위함이다. 대회 종목은 6인 1조가 단결해 반환점을 돌아오는 지네발릴레이를 시작으로 박터트리기, 판뒤집기 게임, 게줄다리기, 대형바톤 릴레이로 이어졌고 레크리에이션과 행운권 추첨으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주관한 청도 요셉의집 김상향 전도사와 요셉의집 가족들은 청도를 찾은 350명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대회장 설치와 점심, 간식 등 꼼꼼하게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 시작부터 마칠때까지 손님들의 뒷바라지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날 이중근 청도군수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많은 정신장애인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청도군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한 경상북도사회복귀시설 단체로는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 대구대학교정신건강상담센터, 대성재활센터, 마야정신사회문화센터, 브솔시냇가, 사랑의 집, 성주정신보건재활센터, 신애희망나눔센터, 새희망재활센터, 소중한사람들, 청도요셉의집, 한마음정신보건재활센터, 햇살가득한집, 징검다리, 어울림, 그린나래로 16개 단체이다. 청도=조윤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