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전국적으로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현재 지역 종합병원(5개소) 응급의료센터와 분만병원, 24시간 소아응급센터, 응급수술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피해사례 또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남·북구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의료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비해 응급 의료, 분만, 24시간 소아 응급, 응급수술 등 필수 의료에 공백이 없도록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비상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집단휴진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 시 보건소 연장 진료, 포항해군병원 비상진료체계 유지, 종합병원 비상 진료 체계구축 등을 통해 시민 불안을 줄이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남‧북구보건소와 군 병원, 지역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 민·관·군 협업을 통해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및 지원을 위한 상담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의료계에서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의료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집단휴진 시 진료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포항시청·남북구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App)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