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덕수기억학교에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두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소개했다. 덕수기억학교는 2019년 10월 개원한 대구시 지정 치매 예방 전문시설로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건강증진,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2013년 전국 최초 대구시 특화사업으로 시작한 기억학교는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에게 주간보호,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및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대구시 각 지역에 18개의 기억학교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서영빈·이동욱씨의 아침 일과는 시설 차량에 동승해 어르신들이 차량을 타고 내리실 때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드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시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외부행사에 참여하며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활력 넘치는 덕수기억학교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본인들의 쉬는 시간에도 보행이 힘든 어르신이 보이면 주저없이 달려가 도움을 드리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어르신을 섬기는 마음이 느껴진다. 어르신들은 “아이고 참 고맙다 내 손자 하자”, “오늘은 영빈이 얼굴이 좋네? 동욱이도 참 고맙데이”라고 하며, “요원들과 함께하는 덕수기억학교 생활이 늘 즐겁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시설 운영 책임자인 김우봉 센터장은 “단 한 번의 지각도 없이 늘 일찍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주는 참으로 보석같은 존재”라고 칭찬했다. 장정교 청장은 “사회복무요원의 선행 사례를 널리 알려 사회복무요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복무를 하고 더 나아가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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