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지난 8일 ‘2024시즌 선수단’ 배번을 발표했다. 2024시즌 선수단 배번은 상무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선수들은 팬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등번호를 이색적인 배번으로 교체했다. 김재우는 10번, 이상민은 9번을 달았으며, 원두재는 11번, 김진규는 4번, 김동현은 5번 등이다.김현욱은 “이번 시즌 전역을 앞두고 한 번도 달지 못한 번호를 달고 팬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싶다. 그리고 동기들끼리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색다르게 배번을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택한 김재우는 “우선 등번호 10번은 어디서도 달아보지 못했던 번호다. 오직 상무에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10번을 달고 뛰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규는 주전 센터백을 상징하는 번호인 4번을 달았다. 그 이유로 “포지션은 센터백이 아니지만 4번을 달고 뛰면 운동장에서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또한 전역을 앞두고 동기들이랑 좋을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전했다.이 외 2024시즌 새로 합류한 신병 김대원은 22번, 이진용 28번, 유강현 18번, 조진우 24번을 달았다. 또한 김천상무의 12번째 전사 서포터즈 수사불패의 등번호는 12번이다.한편, 김천상무는 18일까지 부산 기장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