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이육사 순국 80주기 추념식이 오는 16일 이육사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올해는 일제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시 창작과 무장 투쟁을 이어온 이육사가 북경에 있는 감옥에서 1944년 순국한 지 80주기가 되는 해라 더 뜻깊은 추념식이 될 수 있다.
추념식은 오전 11시 (사)이육사추모사업회 이동시 이사장의 인사말, 경북도지사, 안동시장의 추념사와 경북북부보훈지청장의 추도사가 이어지며 이육사 시에 아름다운 선율을 붙인 가곡 `청포도`와 `광야`가 양승호 테너와 이영규 소프라노에 의해 불려진다.
이영규 소프라노는 이육사의 종손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서는 홍석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이육사의 글을 새로 찾아내 공개, 발표함으로써 앞으로 이육사 연구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육사문학관에서 최근 발간한 `이육사 총서(전5권)`(소명출판)를 이육사 묘소에 봉헌함으로써 선생이 남긴 뜻과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