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영주시의회 우충무 의원(가흥1.2동)은 특정언론사가 영주시 홍보비를 거의 독식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사실들이 일부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일부시민들까지 `영주시가 특정언론사에 과도한 홍보비를 지급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갑론을박으로 연일 시끄럽다. 특히 해당 언론사는 언론홍보담당부서 홍보비 외에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비롯 영주시 관광문화재단 등 영주시 산하 출자기관에서도 홍보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드러나자 해당 언론사 기자는 우충무 의원 때리기에 나섰다. 최근 이 특정언론사 기자는 우충무 의원이 재산 등록을 하면서 부인 명의의 비상장 주식을 액면가 그대로 신고해 공직자 윤리법 위반 이라고 보도했다. 또 영주시의회 공무원이 우의원 등 시의원의 재산등록을 도와준 것으로 드러나 직권 남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이에 우충무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억울함을 나타내며 "지역일간지 M신문에서 왜곡과 과장된 기사내용으로 호도하고 있다"면서 법적대응을 강력히 시사했다. 우의원의 대응을 비웃기라고 하듯 이 특정언론사 기자는 또 다시 우충무 의원이 운영하던 회사(조경.건설업)를 처남에게 넘긴 후, 이 업체가 영주시로부터 7억원이 넘는 수의계약을 수주해 지역 건설업계 등에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후속기사를 쏟아냈다. 우충무 의원 역시 조목목 반박하면서 "2건의 보도는 왜곡과 과장된 기사 내용으로 저를 호도하는 보도다"며 영주시청 출입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배포하며 "명명백백 밝힐 것"이라며 강력대응했다.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는 매년 1회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대해 감사를 한다. 시정의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잘못한 점은 바로 잡아 더 나은 주민의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의회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 중에 하나다. 이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에 관한 전반적인 분야를 지적할수 있다. 그럼에도 우충무 의원이 특정언론사 홍보비 집행을 관계 공무원에게 따져묻자 해당 언론사 기자는 우의원 대한 세밀한 정보를 수입, 흠집내기 보도를 이어간 것을 두고 일부 주민들과 20여명의 지역언론인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런가운데 영주시는 원칙과 기준도 없이 입맛에 맞는 기자에게 홍보비 과다지출과 폐쇄적 기자실 운영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시의원과 언론이 대립하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가 갑론을박으로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게다가 영주시 홍보비 문제 논란뿐만 아니라 영주시 프레스룸 운영을 두고도 향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영주시청 출입기자 20여명은 영주부시장을 방문 "송호준 부시장에게 항의방문을 통해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기자실 문제를 개선하라"고 항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진실은 불멸하고 거짓은 필멸한다"는 삼인성호. 전국책에 나온 고사로 여러사람이 길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하면 누구나 곧이듣게 된다는 뜻이다. `근거없는 거짓말도 여러사람이 말하면 참말로 믿게 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의원과 기자는 공인이며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공인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인간성의 문제일 것이다. 진실은 불멸하고 거짓은 필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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