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내년 4월 총선에서 포항북구 선거구에 출마예정인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이 2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현안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허 원장은 이날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이지만 경북도정에서의 소외, 인구 감소 문제 및 신 성장 동력산업의 회복 방안 등을 거론하며 지역 현안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정치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국사를 돌보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포스코 지주회사 및 미래기술연구원의 입지와 관련한 지역민과 갈등 등 지역 현안은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연히 챙겨야 할 사안이다”고 강조했다.또한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 힘 중앙선대위 공정국가정책본부에서 활동했지만, 정부 핵심요원으로 발탁되지 않은 것은 행정고시 동기들이 이미 장관급을 맡고 있어 후배들이 가야하는 자리를 뺏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허 원장은 “당초 포항지진특별법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보상을 전제로 한 것이었으나, 정부의 촉발지진 발표와 사법부 1심 판결을 근거로 이제는 배상이 가능하게 됨으로써,하루속히 특별법을 개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특별법 개정은 사안이 중대한만큼 포항지역 국회의원이 조속히 발의해서 국회를 통과시켜야 한다”며 “잇 따른 소송으로 포항시 행정이 마비될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하루빨리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허명환 원장은 청와대행정관 근무 당시 포항시에 특별교부금을 전국 2번째로 많이 지원해 준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추경호 부총리, 김동연 경기지사와 행정고시 동기로 추 부총리와는 막역한 사이다.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은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청와대,국무총리실,행정자치부 등에서 근무했다.명문 경북고 출신의 허원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정책학박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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