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울릉도 교통사고 환자 2명과 뇌경색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 이용해 야간 긴급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6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긴급이송을 요청받았다. 이에 안개로 인한 헬기 지원이 불가능해지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이어 오후 5시 14분께 저동항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5명을 승선시킨 후, 밤 10시 30분께 묵호항에 입항해 119에 무사히 인계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