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장곡초등학교는 지난 22일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물건사기 체험을 실시했다. 장곡초 특수학급은 장애학생들이 학교앞 부영문구와 롯데리아로 사회적응 체험을 다녀왔다. 장곡초 장애학생들은 학교 앞 부영문구에서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사고 직접 계산했다. 롯데리아에서는 미리 교실에서 사이트에서 보고 계획한 음식들을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직접 주문해 보았다. 또한 이 날을 위해 그동안 교실에서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 미리 사고 싶은 물건을 정하고, 돈계산을 해보고, 키오스크 사용법도 공부했다.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것은 장애학생들이 1년동안 교실에서 보람된 일을 해 모은 각자의 용돈을 내 구입했다는 것이다. 장곡초등학교는 장애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한 적응훈련을 통해 학생의 발달 단계에 따른 생활 예절 및 준법정신을 배우고, 장애를 극복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바른 인성의 함양을 도모하고자 이 체험학습을 계획했다. 장애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선물할 물건을 상자에 담으면서 “내가 모은 용돈으로 물건을 사니까 보람돼요”라고 말했다. 강삼희 장곡초등학교 교장은“이번 키오스크 및 물건 사기 사회 적응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고, 미래를 아름답게 꿈꾸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