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를 운영중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23일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양자센서 시장 및 산업 활성화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대표의장 김재완·김이한, 이하 ‘양자포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협회장 김경덕), 한국센서학회(학회장 공성호), 한국센서산업협회(협회장 남용현)와 공동으로 개최됐다.양자기술은 양자기기간 정보를 전달하는 양자통신, 기존 센서로 불가능한 정보를 관측하는 양자센서, 초고속 연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터로 구성된다. 이 중 양자센서는 간섭, 얽힘 등 양자현상을 활용하여 기존센서에서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했던 초정밀 센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양자관성센서, 양자시간센서, 양자자기장센서, 양자전기장센서, 양자이미징(광)센서 5대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양자센서는 양자산업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美 백안관 보고서(`22), 맥킨지 보고서(`21)). 산업분야 예시로 양자 MRI는 기존 MRI로는 불가능한 초미세 암 발견으로 진단과 제약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초미세 반도체 공정 혁신과 배터리 설계혁신을 위한 양자센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또한, 국가전략적으로는 잠수함이나 우주항법에 사용되는 양자관성센서 기반 無GPS항법시스템, 스텔스기 등을 탐지하는 양자레이더 등이 국가안보의 게임체인저가 될 기술로 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막대한 파급력을 갖는 양자센서에 대해 소개하고 양자센서의 국내외 현황과 산업적 활용가능성에 대해 ICT 기업과 센서 기업들에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간 융합을 촉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양자융합포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한국센서학회·한국센서산업협회에 참여중인 산학연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김재완 미래양자융합포럼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최대규 NIA 본부장, 오윤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국가양자PM,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세계최고수준 양자중력센서를 개발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권택용 팀장의 `국내외 양자센서 시장 전망`을 시작으로, `국내 양자 산업생태계 현황(NIA 김영희 센터장)`, `국내 센서산업과 양자기술의 연계(한국센서학회 김희연 수석부회장)`가 이어지고 SKT, KT, GQT코리아, RFHIC의 상용화 관련 산업계 발표가 이어진다.최대규 NIA 지능형인프라본부장은 “양자센서는 국내 첨단산업이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주요국을 넘어서는 산업경쟁력 확보의 필수기술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자산업과 첨단산업이 융합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힘쓰는 NIA는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