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독도대첩 69주년 기념행사가 21일 울릉도 석포마을에 있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진>
독도대첩 기념행사는 1954년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의 무장 순시선 헤꾸라호와 오키호를 격퇴한 날을 기념하고 의용수비 대원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 독도재단과 동아일보사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공연에 이어 독도재단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인사말 영상 시청과 남한권 울릉군수의 환영사, 한종인 군의회 부의장의 추모사가 진행됐다.
또 추모 분향소 헌화와 대전 현충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 독도의용수비대 영령 추모식이 유튜브 생중계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생존 대원인 정원도(94)옹이 몸이 불편한 가운데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울릉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참석해 독도대첩의 역사를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도 가졌다. 남한권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절 독도를 지켜낸 영웅들의 국토수호 정신을 되새겨 제2의 독도대첩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울릉도.독도 특별법 제정에 전력을 다하고자 하니 군민의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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