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가 추진하는 종합장사시설(화장장) 부지를 이산면 운문1리로 확정한 가운데 해당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 화장장 건립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이산지역화장장건립반대 추진위원회는 20일 오전 8시 30분경 영주시청전정에서 이산면.평은면 등 주민 30여 명이 모인가운데 집회를 열고 "시장님은 화장장.공동묘지를 옆에두고 살수 있느냐. 주민 60%이상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영주시 고현동의 기존 화장시설은 1970년대 건립돼 늘어나는 화장 장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영주시측은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주민을 상대로 사업설명을 했다는 영주시 입장과 달리 주민들은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영주시는 종합 장사시설에 화장로 4기를 갖춘 2천 400㎡규모의 화장장과 2만2400기(2240㎡)를 봉안할 수 있는 봉안당, 1만 3천 130기(3만5490㎡)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자연장지(수목장, 잔디장)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화장 후 골분을 산에 뿌리는 산분장지(유택동산)와 부대시설인 고요광장, 추억의 길, 헌화의 뜰, 주차장(276대) 등도 조성된다. 이산면 주민 김모씨(64)는 "이산면등 주변 4개마을 600여명이 반대하는 화장장.공동묘지가 누구 뜻으로 설치하는 것이냐"고 하면서 "화장장이 들어서는 이산면 운문리는 영주댐으로 들어서는 상류지역과 거리가 얼마 멀지않아 혐오시설이 들어오면 영주댐을 찾는 관광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영주시관계자는 "건립후보지 공모 절차에 따라 사업대상지에 대해 최종보고회를 마친 상태로 주민들을 설득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내년도쯤 설계를 시작해 2025년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2026년도는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지 주변 마을에는 기금 지원으로 운문1리에는 30억 원, 그밖에 장사시설 인접 마을에는 행정리 별로 1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종합추모시설 내에 들어서게 될 식당이나 매점, 카페, 봉안용품 판매점 등의 부대시설 운영권도 지역주민들에게 부여하고 시설 근로자 채용 시에도 지역주민 우선 채용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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