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북구청은 20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옥산로, 원대로 일대와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에 빛 거리를 운영한다. 북구청은 옥산로 및 원대로,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구간에 별빛정원과 낭만을 주제로 빛 장식을 설치해 연말연시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북구청 개청 60주년을 맞아 북구 도약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북구청에서 남침산네거리까지 옥산로 구간에는 빛의 동심, 빛의 연결, 꿈의 여행을 소주제로 구간별 연출했다. 빛의 동심 구간인 구청 광장에는 대형 트리, 빛 터널, 풍선, 나비, 로고 포토존을 연출하고, 특히 북구청 개청 60주년 기념 케이크 포토존과 대형 소나무에 빛 조명을 연출해 장관을 이루도록 연출했다. 빛의 연결 구간에는 빛 터널, 꿈의 여행 구간에는 풍선기구 포토존, 오봉폭포에는 빛의 폭포를 각각 조성해 추운 겨울날 주민들이 겨울빛 가득한 거리를 거닐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젊음과 예술의 중심지인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에는 낭만을 테마로 한 다양한 빛 장식을 팔거광장과 이태원 광장에 조성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팔거광장에는 달 포토존, 보석함 포토존, 트리, 이태원 문학관 광장에는 솔트리 포토존, 선물박스 포토존을 설치해 거리를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한다. 또한, 올해도 지역 기업, 공공기관, 구청이 하나돼 옥산로 구간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은행이 동참해 하나의 빛 거리를 밝히고, 북구청부터 오봉오거리까지 원대로 구간은 지역 기업인 우방과 화성산업이 참여해 어두운 거리를 환한 빛으로 밝힌다. 20일 오후 5시 구청 광장과 23일 오후 5시 칠곡네거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운영되는 빛 거리는 내년 1월31일까지 일몰 이후 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거리로 만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북구의 빛 거리를 걸으면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모두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