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저는 음주가무도 골프도 담배도 안 합니다. 기업가는 국가에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영리 추구가 당면 과제지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주시민들에게 저 박상호 이름 명예를 걸고 영주소백산스파리조트를 성공시킬 것입니다" 지난 4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신태양건설 본사에서 만난 박상호 회장은 `부도가 난 판타시온리조트(옛)를 정상화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박 회장은 가정형편상 부산의 명문대 의대를 다니다 포기하고 문학도의 길을 걷다가 건설하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실질적으로 영주소백산스파리조트를 인수한 신태양건설의 매출 규모는 부산에서 7위, 전국에서 116위 정도 순위이다. 지난해 신태양건설의 매출은 2천300억 원, 자회사인 고향의봄은 5천억 원 정도이다. 부산에 기반을 둔 국내 굴지 중견건설업체 신태양건설은 지금과 같이 건축 경기가 하방곡선을 그릴 때 오히려 수주 물량이 넘치는 대표적인 `신뢰와 무차입 경영` 표상으로 통한다. 박 회장은 "창업 이후 지난 20여년간 800여곳에 이르는 크고 작은 사업장 건축을 맡아오면서 `신뢰`를 생명으로 한번도 완성하지 않고 중간에 그만둔 경우가 없는 회사"라고 하면서 "무차입 경영과 한국평가데이터(KoDATA)로부터 신용등급 A+로 평가받은 견실한 건설업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박상호 회장은 시와 지역지에 칼럼 등으로 글쓰는 경영인으로도 유명하다. 스페인 근대 건축가 `앤서니 가우디`를 존경한다는 박 회장은 2006년 열린시학 신인작품상을 받으며 등단해 `시를 쓰는 건축 최고경영자`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 회장은 "건축과 시의 경우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창조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며 "건축물을 지을 때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방안을 찾고 실현하려고 고민한다"고 강조했다. 신태양건설이 `건설명가`로 자리매김하는데는 `성공한 삶보다 가치있는 삶을 추구한다`는 박 회장의 경영철학이 그대로 묻어난다. 박상호 회장은 최근에는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중앙회장으로 임명돼 국가 경쟁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평소 정도 경영의 길을 고집하는 만큼 우리 사회에 부정부패 방지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박회장은 건설업계뿐만아니라 문학도의 길을 걸으며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하면서 소박하면서 사회에 행복을 줄수 있는 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동물원`을 전국 몇몇군데 만들고 싶다는 바램이다. 물론 영주소백산스파리조트에도 동물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특히 박 회장은 "영주소백산스파리조트가 정상적으로 개장을 한다면 영주경제발전의 원동력 30%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면서 "영주시민들이 도와줘야 사업도 잘된다.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주길 바란다. 충분한 자금이 있더라도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도 했다. 박상호 ㈜신태양건설 회장은 현재 KBS시청자 네트워크 공동대표, 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 부산문인협회 대외협력위원장,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동백섬 인어공주` `내 영혼을 흔드는 그대여` `피안의 도정`이 있다. 박회장은 한국바다문학상 본상, ㈔한국산업경제학회 산업경제대상, 부산MBC문화대상, 제14회 21세기 한국인상 건설경영공로 대상,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사회발전공헌부문 건설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안 실내 워터파크와 내년 여름시즌에 실외 워터파크 개장 계획에 대해 영주시민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묻는 말에 박 회장은 "현재 사업승인을 받은 부분은 워터파크와 온천이여서 먼저 온천에 100억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영주시와 경북도에서 행정적으로 협조가 된다면 자금은 언제라도 투입이 가능하기때문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에 골프장 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박상호 회장은 "최근까지 10여전부터 지역언론에 칼럼을 쓰고 있다. 시인이자 칼럼리스트인데 최소한의 기본양심은 있다. 부산에는 이기대 해안길에 세워진 자신의 시비가 있다"면서 "영주시민들에게 약속한다. 소백산스파리조트를 꼭 성공시켜 멋진 작품으로 남기겠다"고 환한 미소로 답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전화] 070-7198-8884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