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함창문경고녕가야선양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함창역 광장에서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와 전라도 5천년사, 중도역사문화연구소, 함창김씨 대종회, 상주·문경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함창고녕가야 역사복원 국민대회’가 성황리에 열린다. 이날 행사는 함창 윤직리 `머릿메 머리돌` 고녕가야 고천제(告天祭)를 시작으로 제1부 풍물놀이, 가수공연 등 문화행사 제2부 환영사, 축사, 결의문 채택 등 본행사 제3부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한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 영·호남 지역에 걸쳐 분포했다.우리 고대사 중에서 상주 ‘함창고녕가야’는 일제 식민사학 카르텔에 묻혀 신음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함창고녕가야’에 대한 사료는 우리나라 역사서 여러곳에 수록돼 있다. 대표적으로 최고의 정사와 야사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지명의 변천과정까지 시대별로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또한 고려사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삼국사기의 기록을 모태로 첨삭(添削)을 해서 기록하고 있다. 고녕가야 유물·유적은 함창고녕가야 태조왕릉과 왕비릉, 오봉산 700기 고분, 남산고성, 오봉산 성혈석, 머리메머릿돌, 옥려봉천제터, 공갈못 공검지 등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또한 함창고녕가야 고로왕을 시조로 하는 3만5천여 후손들은 함창을 중심으로 현전하며, 2천년 세월을 이 고장의 터줏대감으로 매년 음력 3월 삼짇날 고녕가야국 태조 고로왕 대제를 봉행하고 있다.이제 더 이상 왜곡되고 방치되는 ‘함창고녕가야’ 역사를 외면할 수는 없다. 역사왜곡을 그대로 방치해 매국과 망국의 동조자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특히 함창고녕가야선양회는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와 함께 일본서기를 근거로 한 경남 합천 ‘다라가야’와 전북 남원 ‘기문가야’의 유네스코 등재 저지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마침내 일제의 식민사관에 입각한 기문가야와 다라가야가 유네스코 등재에 저지됐다.다음 과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여러곳의 역사서에 수록돼 있고, 수많은 유물·유적이 현존하는 함창고녕가야와 성주성산가야를 유네스코 뿐만아니라 중·고교 교과서에 등재하는 것이다.따라서 이번에 ‘역사복원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주최·주관한 상주함창문경고녕가야선양회 대표 지정 스님은 “문헌, 유물, 유적이 넘치는데 고녕가야를 부정하고 2천기가 넘는 고분군을 파괴한 것은 고녕가야 존재 자체가 정한론으로 만든 식민사관을 부정하기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작지만 중요한 나라 함창고녕가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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