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지난 21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숲속의 도시 봉화읍체육공원과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및 제40회 청량문화제’가 지난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군에 따르면 4일간의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및 제40회 청량문화 축제기간 동안 7만여 명의 관광객이 전국 각지에서 봉화를 방문하면서 축제장과 인근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8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 6월 수해 피해로 취소된 제25회 봉화은어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준비한 봉화송이한약우축제는 판매 위주의 축제가 아닌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축제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봉화송이한약우축제의 대표체험인 ‘봉화송이채취체험`은 송이 작황 부진으로 ‘송이산견학`, ‘밤‧호두 따기 체험`으로 대체하고 호우로 내성천 축제장에서 동‧서편을 잇는 다리가 물에 잠기는 어려움도 있었다.이러한 각종 악조건을 겪는 어려움 속에 축제재단이 준비한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가을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하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로 시작된 축제 개막 첫날부터 송이 및 한약우 판매장터에는 우수한 품질의 송이와 명품 한약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기도 했다. 여기에다 봉화송이축제장 내 마련된 먹거리장터에는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한약우국밥 등 송이와 한약우를 재료로 한 메뉴를 판매하고 맛쉬룸 버섯특화메뉴 홍보시식회가 열리면서 별미를 맛볼 수 있게했다.또한, 축제장에는 ‘제40회 청량문화제`, `세계문화체험의 날(베트남 IN 봉화) 행사`, `베트남 대형 창작공연`, `제 11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계서성이성문화제`, ‘2023년 목재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개최됐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량문화제는 한해 농사 풍년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삼계 줄다리기재연행사, 전국한시백일장, 학생 사생대회, ‘전국 청량백일장, 장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특히, 베트남 박린성·뜨선시 우호대표단과 박린성 공연단을 초청해 `꽌호공연`을 펼쳤으며, 봉화군에서는 베트남날 행사, 베트남 대형 창작공연 등을 준비해 군과 박린성·뜨선시의 자매결연을 통한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우호 교류의 성과를 거뒀다.이밖에 춘향가 속 이몽룡(성이성)을 묘사한 `성이성 풍류 한마당’, `과거급제유가 행렬 재연`과 ‘장원급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 게서성이성문화제와 2023년 목재문화행사는 관광객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었다.박현국 군수는 “봉화송이한약우축제와 청량문화제는 우리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전통문화를 전수하는 중요한 행사인만큼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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