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올해로 27회를 맞는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오는 21일부터 4일간 봉화읍 내성천 및 송이산 일원에서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란 슬로건으로 개최된다.이번 송이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기존 판매행사 위주의 축제에서 탈피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특히 올해는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을 비롯한 도전!송이한약우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과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공연행사로 준비했다.송이판매장터와 송이한약우식당의 다양한 먹거리 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은 물론 청량문화제,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등 풍성한문화 행사도 개최된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공연!개막 첫날인 21일은 내성천 특설무대서 나물, 봉화송이, 한약우로 만든 비빔밥을 방문객에게 무료 나눠주는 제2회 오색오미 비빔밥 퍼포먼스로 축제 막을 올린다.오후 7시부터는 개막선언과 함께 봉화 홍보대사 최우진, 인기가수 김다현, 현숙, 김용필, 신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울 예정이다.축제기간 동안 내성천의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테마 공연을 펼치면서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눈과귀를 즐겁게 해줄 계획이다.다문화 출신 가수들이 펼치는 힐링 콘서트 공감과 유명 개그맨이 진행하는 관광객 참여형 코미디 토크쇼, 제1회 봉화송이 한약우 가요제 등도 함께 펼치며 서정적인 가을 분위기를 한층 풍요롭게 한다.축제 마지막날인 24일은 스탠딩에그, 유해준, DK(디셈버), 스페이스A가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른 폐막축하공연과 300여 대의 다채로운 LED 드론 쇼도 선보인다.◇ 송이 채취체험하고 송이한약우 맛보고~올해는 청정 봉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방문객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미는 등 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여기에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지역 내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의 맑은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체험은 각 회당 100명씩 선착순 사전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또, 봉화송이 및 한약우와 관련된 퀴즈를 통해 숲속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한약우 골든벨은 24일 16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어서 송이를 구매할 송이 판매장터와 안동 봉화축협에서 주관한 한약우 홍보관 및 판매장터도 열려 맛과 품질이 우수한 봉화한약우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봉화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장터, 송이와 한약우의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도 운영된다.◇ 문화, 전시, 체육 연계행사도 풍성 특히, 봉화군은 국내 유일 베트남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인만큼 베트남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축제기간 22일을 베트남 날로 지정해 문화체험도 할수 있다.이와 더불어 봉화군의 우호교류 도시인 박린성의 국제공연단을 초청, 전통민속공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리롱뜨엉’도 진행된다. 목재문화행사와 봉화출신의 정치가이자 청백리에 선발된 계서 성이성(이몽룡) 문화제 등 곳곳에 숨겨진 관광명소들을 축제장내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지역을 대표하는 40회 청량문화제는 전국 한시백일장, 삼계줄다리기, 학생사생대회, 전국청량백일장, 장기대회,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이밖에 열기구 체험, 봉화송이한약우배 전국 호인 축구, 테니스 대회,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전국 송이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군은 군민과 관광객 안심 축제 구현을 위해 안전관리 계획수립과 경찰,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관련 유관기관과 협의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관광객들에게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 표시제로 입점업체의 자격 요건을 강화해 신뢰 회복과 관광 친화도시 이미지를 조성해 축제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박현국 군수는 "올해는 수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개최하는 축제로서 다양성이 가득한 행사들을 준비 한 만큼 숲속도시 봉화에서 좋은 추억과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