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소득증대 및 겨울 지역축제로 인기가 있는 빙어자원 증강을 위해 지난달 28일 관내 안동댐을 비롯 17개 저수지에 빙어 발안란 7200만개를 방류했다. 빙어 발안란은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안동댐에서 빙어를 채집해 성숙한 수컷과 암컷에서 인공 채란 및 수정시켜 14일간 사육 관리한 것이다. 빙어 발안란 방류사업은 1920년대 댐 및 저수지 인근 주민들의 소득원 개발을 위해 함경남도 용흥강에 서식하는 빙어로부터 채란해 국내 댐 및 저수지에 보급하면서 시작됐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 1981년부터 지금까지 도내 댐 및 저수지 189개소에 약 30억 개의 빙어 발안란을 방류했다. 최근 들어서는 빙어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자원조성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전국 생산량을 보면 2009년 279톤, 2010년 255톤, 2011년 233톤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겨울철 얼음낚시로 인기가 있는 빙어는 댐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부화 후 1년이 지나면 12~15㎝까지 자라는데, 강태공들에게 인기가 많아 최근 인천시 강화, 강원도 인제 등의 지자체에서는 빙어를 활용한 겨울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특히 인제 빙어축제는 연간 70만 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또한 담백한 맛 때문에 빙어튀김, 빙어회, 빙어훈제 등으로 인기가 높으며, 소화 촉진과 시력 향상, 빈혈 예방, 골다공증 예방 및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북도 민물고기 연구센터 이석철 소장은 “빙어 발안란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빙어자원 증강 및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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