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영천축협, 전국한우협회 영천시지부와 공동으로 최근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한우사육농가 살리기의 일환으로 ‘유통마진 없앤 한우고기 반값판매’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는 한우고기 직판행사, 설날맞이 차례용 한우고기 선물세트 선물하기 운동, 매주 금요일 한우고기 먹는 날 지정·운영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우고기 직판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10일간 대구 반야월사거리, 월드컵경기장, 칠성시장, 농협경북본부, 경북도청과 지역의 영천축협 한우프라자에서 각각 진행되며, 시중 가격보다 45%정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특히 ‘설날맞이 차례용 한우고기 선물세트 선물하기 운동’ 행사는 시중 가격보다 약 50%정도 싼 ‘반값’에 유통마진 없이 영천시에서 직접 영천축협, 축산기업조합영천지부와 계약주문 해 공급 할 계획이다.
한우고기 선물세트 품목은 불고기, 산적, 국거리용으로 스치로폼 박스로 구분ㆍ포장(선물용 가방)해서 2kg, 3만7천원에 공급하며, 주문 신청은 영천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339-7171~3)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한우 모색(毛色)이 금(金)과 비슷하고, 주말과 일요일에 가족과 함께 한우고기를 먹도록, 매주 금요일을 한우고기 먹는 날로 지정ㆍ운영하고, 지역 육군3사관학교와 한우고기 군납 확대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해 구제역으로 인한 한우고기 소비위축, 수입쇠고기 증가, 소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마련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ㆍ당부와 함께 한우가격이 정상화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김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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