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씨앗처럼 훅 불면 어디론가 날아갈 것 같은 그 여자벚꽃이 필 때면 고요한 미소로꿈을 꾸는 듯한 그 여자 겨울 가지에서 연초록 싹이 돋을 때면그 여자 생각이 나네 따사로운 봄볕 아래서버스를 기다리며다시 못 볼 그 여자 생각에오랫동안 잊었던 세월의 꽃이 화들짝 다시 피네[수필가가 본 시의 세상] 올봄의 꽃들은 예년에 비해 보름이나 일찍 만개했다. 시인은 따사로운 봄볕아래서 버스를 기다리며 꽃을 보며 과거의 여인을 떠올린다. 삶은 현재다. 하지만 봄비가 순조롭고 봄바람이 알맞게 불어주고, 꽃들이 만발하는 봄날. 지나간 옛사랑을 생각하며 잠시 과거로 돌아가 보는 시간은 나이에 관계 없이 언제나 아름답다. 신선한 봄의 대기를 마음껏 들이키고, 가슴 속에는 봄비같이 촉촉한 사랑의 샘물로 채운다면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인간의 사랑이 도달할 수 없는 곳은 없다. 인생의 봄날은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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