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독도는 해양지리학적으로 동해 중부해역의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먹이생물이 풍부해 오징어, 방어, 꽁치, 멸치, 대구 같은 주요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독도 주변해역에 대해 자원조사 정점을 4개에서 25개로 늘려 중층트롤, 과학어탐 등을 활용한 수산자원·해양환경 조사를 할 예정이다. 센터는 독도의 고유한 해양생태계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4차례 독도의 수산자원과 수온, 염분 등 해양환경 조사를 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바다 속에 음파를 발사해 어군을 탐지하는 최첨단 수중음향 장치와 중층트롤을 이용해 자원조사를 정밀하게 실시한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독도 주변해역 수산자원·해양생태계 정기 모니터링으로 이상기후와 독도와 울릉도 해역의 서식 생물상과 지표종 등의 출현 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릉=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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