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마락기자]청송군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31일 오전10시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 이성우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3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됨에 따라 청송군 또한 애도 분위기에 동참해 2일~6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6회 청송사과축제’를 국가 애도기간 이후인 오는 9일~13일로 변경·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참석한 위원 모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등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 가는데 뜻을 같이했다. 한편, 이성우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가적 슬픔에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니, 축제를 기다린 국민들과 축제 준비에 힘써주신 관계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으며, 윤경희 청송군수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축제 개최 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