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제103회 전국체전에서 경북교육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1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 대회에서 도내 78개교 650명이 참가해 유도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전국체전 103년 만에 고등부(19세 이하부)에서 최고 득점인 2만587점(종전 1만7451점)과 최다 금메달 47개(종전 43개)를 획득하며 대회 3연속 종합 3위로 마무리했다.단체경기에서 포항여자전자고 축구, 성주여고 하키가 금메달, 포항제철고 축구, 선산고 핸드볼, 두호고 탁구, 경산고 럭비가 은메달, 김천중앙고 세팍타크로, 선화여고 세팍타크로, 테니스(안동고,군위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경기로 역도에서 안동중앙고 남지용이 3관왕(+109kg급), 안동중앙고 김요한(67kg급), 경북체고 황희영(76kg급), 양궁에서 경북일고 김제덕(30m, 90m), 사격에서 경북체육고 서유리(공기소총 개인, 단체전), 육상에서 경북체육고 신한슬(5000m, 10km), 장성이(멀리뛰기, 세단뛰기), 자전거에서 영주제일고 배준형(스프린트, 단체스프린트)이 각각 2관왕을 기록했다.경북체육고등학교는 금 16개, 은 14개, 동 13개(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금 13개, 은 16개, 동 1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경북교육청은 일관된 학교 체육 정책, 학교운동부 훈련 여건 정비, 노후장비 교체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경북 학교체육의 위상이 완전히 자리 매김한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그동안 자신의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학생선수, 열정을 다해 학생을 지도하고 보살핀 지도자와 학부모 그리고 교육청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학교체육의 선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