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수가 열악한 울릉군이 특별교부세 등 중앙부처의 지원을 받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5일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들어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 경북도 등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면서 “그 결과 도동 복개도로 시설보강 사업비 16억원, 공설운동장 건립 사업비 5억원, 특별교부세 등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최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관문도로인 울릉읍 도동리의 복개도로는 지난 2009년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실시한 결과 상태평가 및 안전성 평가에서 안전위험등급인 D등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사업비 미확보로 보강공사가 미루어져 왔다. 이로 인해 도로에 인접해 있는 1천여 가구에 진동 및 균열발생, 고충민원발생, 차량통행제한 등으로 인한 주민, 관광객들의 각종 불편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복개도로는 총연장 1천미터로 이번 달 내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긴급보수구간을 선정해 공사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는 약 200억원 정도로 재정자립도가 열약한 울릉군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울릉도의 유일한 종합운동장인 공설운동장 공사는 현재 150억원의 사업비로 공사 중에 있으나 도서지역의 열악한 공사여건으로 인해 추가사업비 확보 없이는 사업 완료가 불가능해 사업비 증액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사업비 증액을 건의, 최근 특별교부세 5억원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았으나 추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이제 울릉도 주민들만의 섬이 아닌 겨레의 섬으로 모든 국민들이 편안하고 불편 없이 오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면서 “현안사업을 위한 추가사업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건의와 업무추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울릉=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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