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광시장의 `큰 손`이라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이 지역 역외 방문객 규모로는 3번째를 차지한다. 30일 한ㆍ아세안센터가 입수한 아세안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92만5천204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23.6%를 차지했다. 이는 필리핀 외래 방문객 중 가장 많은 인원으로 두번째인 미국인보다 48%나 많은 수준이다. 필리핀 정부는 연간 한국인 방문객이 올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2015년까지 이를 200만명 가깝게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는 34만2천810명의 한국인이 들러 국경을 접한 베트남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방문객 중 한국인은 11.9%이며 이는 아세안 역외국가만 보면 가장 높은 비중이다. 베트남에서도 한국인은 방문객의 8.9%(53만6천408명)를 차지하며 중국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관광시장인 태국에서도 한국인은 방문객의 5.3%(101만4천292명)를 점유해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5번째다. 이밖에 아세안 회원국별 한국인 방문객은 싱가포르 41만4천879명(방문객수 순위 12위),인도네시아 30만6천61명(6위), 말레이시아 26만3천428명(11위), 라오스 3만4천707명(8위), 미얀마 2만2천524명(4위), 브루나이 1천696명(17위) 순이다.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전체로는 한국인 방문객 수가 386만2천9명으로 4.7%를 점유했다. 이는 역외국가 중 중국(731만5천601명), 호주(392만6천265명)에 이은 3번째 규모다. 전년보다 한국인 방문객이 17.5% 늘어나면서 일본인(366만4천398명)은 한단계 밑으로 떨어졌다. 한ㆍ아세안센터 허윤정 문화관광 담당은 "한국어를 비롯한 현지 관광인력 교육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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