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장도연이 개그우먼이 된 배경에 방송인 신동엽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횼다.장도연은 15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토익 905점을 맞았다. 그 점수로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혔다.그러자 DJ 딘딘과 김상혁은 "좋은 대학교를 나왔는데 왜 개그우먼에 도전하게 됐는가?"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신동엽 선배님이 비연예인 대상으로 진행하시던 토크쇼가 있었다. 상금이 300만원이라 출연하게 됐다. 거기서 신동엽 선배님이 내게 `개그우먼 하면 좋을 것 같다. 공채시험 봐라"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개그우먼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장도연은 "공채 시험 당시 `아침이슬` 노래를 부르며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지지는 연기를 했다. PD님이 그 모습을 보시고 `쟤 진짜 또라이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 붙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장도연은 `외모 망가짐`에 대해 "망가지는 건 안 두려운데 못 웃기는 게 두렵다. 너무 망가지면 분위기가 싸해지기 때문에 잘 망가져야 한다. 아직도 어렵다"고 투철한 직업정신을 보여줬다. 장도연은 1985년생 올해 35세로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휴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