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아이돌 연습생 이해인을 두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득표수 조작 의혹이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이해인 부친을 자처하는 이의 성토 글로 인해 2년 전 설왕설래가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지난 2일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에는 그의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의 글이 후폭풍을 낳았다. 그는 "조작 논란으로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더니 몇 달 안에 데뷔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늦게나마 계약을 해지했지만 그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시간을 보냈다"라고 소회했다.이해인에 대한 해당 게시글은 최근 수사 선상에 오른 엠넷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도 맞닿으며 더 큰 파장이 되고 있다. 특히 2017년 엠넷 `아이돌학교` 방송 당시 이해인 팬덤을 중심으로 득표수 조작 의혹이 불거진 점이 새삼 수면 위로 떠오른 것.당시 온라인 팬덤에서는 모바일 투표 인증사진을 모아 5000건 이상의 득표가 이루어졌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만 실제 방송 상 2700표를 얻었던 것과 비교해 객관적 입증이 불가능한 만큼 해프닝으로 귀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