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북상에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 예상보다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당초 `미탁`의 북상이 예상될 당시만해도 다소 약한 태풍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내륙을 통과하며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큰 피해를 유발, 전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에 현재 필리핀에서 포착된 열대저압부가 제19호 태풍으로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하기비스`가 된다. 아직 이동 경로나 발생일이 명확하게 관측되진 않은 상황. 하지만 걱정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한반도에 태풍이 연달아 찾아오며 마냥 마음놓고 있을 수 만은 없기 때문.최근 일본이나 태평양으로 이동해야 할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고 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관련이 있다. 일본 규슈 인근 해상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수축하지 않아 일본 대신 한반도를 지나가게 되는 것. 한편 우리나라에는 1959년 한 해동안 7개의 태풍이 휩쓸었다. 만약 `하기비스`가 제19호 태풍으로 한반도를 찾아온다면 1959년 기록을 깨고 역대 최다 태풍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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