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배우 박해미가 백발로 알려지며 그 이유에 시선이 쏠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전남편의 음주 교통 사고 1년 후가 지난 박해미의 근황이 공개됐다. 박해미는 전 남편이 술에 빠지게 된 이유가 자신이 일을 너무 사랑한 탓이라며 전 남편을 외롭게 둔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며 자책했다. 최근 박해미는 KBS 2TV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극중에서 선보인 은발 헤어가 화제가 되자 한 인터뷰에서 박해미는 "실제로는 백발인데 지난 1년간은 염색하는 것도 싫었다"라며 "백발을 길러 탈색을 했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20대에 백발이 됐다며 2005년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 `도나의 노래`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박해미는 첫번째 결혼에서 만난 남자가 자신을 한 건물의 계단에서 성폭행 했고 시대적 상황탓에 결혼까지 하게됐다며 책을 통해 고백했다. 여러 보도에서는 이를 `납치혼`의 증언이라 설명했다. 결혼 후 남편의 폭력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트레스로 백발이 되었고 더이상 버티지 못한 박해미는 친정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친정 어머니의 도움으로 아들의 양육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이혼을 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