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한 중학생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해당 D중학교 교장이 직위해제 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교법인 덕원학원 이사회는 23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소집,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장이 학생 관리를 소홀히 했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교장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사건과 관련 외부 기관에 의뢰해 전교생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측정을 위한 심리검사를 이날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전문상담가를 초빙해 상담 치료를 실시키로 했다. 26일엔 심리학 교수를 중심으로 한 대책협의회를 갖고 지속적인 상담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폭력 및 자살 예방교육를 대폭 강화하고, 학생들에 대한 상담활동에 최우선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들에게 방침을 시달키로 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7월에도 여학생이 친구들의 오해를 사게 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조만간 해당 학교에 감사인력을 보내 사건의 전모를 밝힌 뒤 담임교사 등 사건과 관련된 이들의 책임을 철저히 추궁할 방침이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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