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오늘 날씨가 남부 지역에 호우 적신호를 켠 모양새다.2일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경북 포항, 경주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북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경남 및 대구, 부산 전북 일대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확대되는 셈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남부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근접하면서 비구름이 많아졌기 때문. 11시 30분 현재 제주 성판악에는 246.5밀리미터의 누적강수량(1~2일)이 측정됐고, 신안 압패도와 여수 초도, 무안 등에도 200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렸다.한편 기상청은 "오늘 날씨에 이어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피해가 우려된다"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시설물 관리 및 안전에 유의해 달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