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대학생이 한국의 앞선 항공승무원 교육을 받기위해 영진전문대학을 찾았다. 22일 오전 영진전문대학 연서관 501호 항공실습실. “ 프리즈 스마일!(미소 지으세요), 아이컨택(keep eye contact 눈 맞추세요)”, 스튜어디스 출신 이 대학 여세희(국제관광계열)교수의 영어 원어 강의에 33명의 교육생들 이목이 한 곳으로 집중된다. 그리고 한 명씩 항공기내 서비스 카트를 밀며, 음료와 간식 서비스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중국인 대학생 33(남5, 여28)명이 항공 승무원의 꿈을 안고, 한국의 앞선 항공 승무원 교육을 받기 위해 대구의 영진전문대학을 찾은 것. 이들은 중국 산시성 타이웬시, 베이징시, 싼시성 시안시, 저쟝성 항저우시 등에 소재한 전문대학 재학생이거나 졸업자들로 중국 국영 항공사의 엄격한 심사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영진전문대학이 개설한 중국 스튜어디스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오는 24일까지 영진전문대학 국제관광계열과 외국어교육원에서 항공 승무원이 되기 위한 항공기내 서비스와 기내방송, 항공 이미지메이킹은 물론 국제선 항공승무원이 갖추어야 할 영어 회화 등 총 216시간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양쉬에(22, 베이징경영기술대학)씨는 “ 한국의 항공서비스 교육이 체계적이며, 서비스와 태도 등을 세밀하게 교육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항공사 승무원 출신 교수의 현장감을 살린 교육이 앞으로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진은 이들 교육생들이 폭넓은 시각을 갖추도록 매주 동, 서양의 문화와 관련된 주제별 특강을 실시했으며, 현장체험 교육으로 대구공항을 방문해 공항에서 진행되는 업무들을 직접 체험토록 지원했다. 또한 주말에는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외부 활동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이 대학 이종남 국제관광계열부장(교수)은 “참가 교육생들은 항공승무원이라는 구체적인 진로를 정해서 인지 영어로 진행되는 교육과 실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교육이 끝나면 중국 항공사 인터뷰 면접이 대기 중으로 아마도 좋은 취업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들은 오는 24, 25일 중국으로 출국하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중국내 항공사의 스튜어디스로 취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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