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 제법 따뜻해진 날씨에 겨울에 떠나지 못했던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수도권과 크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경기도 양평은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좋은 여행 명소로 손꼽힌다. 영화 ‘건축학 개론’의 촬영지로도 익히 알려진 양평 구둔역은 영화에 나온 길게 뻗은 기찻길과 함께 자리한 푸른 나무와 꽃들이 찾아온 사람들을 반기고 양평의 대표적인 산인 용문산에 있는 용문산 관광단지는 천년을 넘게 산 은행나무와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처럼 아름다운 양평의 볼거리만큼 양평맛집의 맛있는 먹거리 또한, 사람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그중 깔끔하고 진한 국물에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곰탕은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줘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양평맛집으로 알려진 양평 한양곰탕은 여행객들에게 담백한 맛의 한우 곰탕을 선보인다.한양곰탕의 한우곰탕은 일반 설렁탕이나 곰탕과 달리 잡뼈를 사용하지 않고 더욱 고급진 한우 반골과 꼬리뼈로 장시간 끓인 진한 국물을 이용해 곰탕을 끓여낸다. 이에 잡내가 없고 깊은 맛의 음식으로 다른 식당과 구별되는 한양곰탕만의 맛을 선보인다.또한, 장작불을 지핀 무쇠 가마솥에 끓이는 국물을 주인이 직접 부유물, 기름을 걸러내는 작업을 통해 한결같고 깊은 맛으로 양평 한양곰탕을 찾은 사람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한양곰탕에서는 주인이 직접 담근 숙성 김치와 깍두기를 함께 제공한다.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해 직접 담근 깍두기와 적당한 숙성 기간을 거쳐 깔끔하고 깊은 맛을 내는 김치는 한우곰탕과 조화를 이뤄 맛을 배가시킨다.양평 곰탕맛집 한양 곰탕 관계자는 “곰탕은 피부미용, 숙취해소, 기력회복 등에 좋아 예부터 건강식으로 많이 먹었던 음식이다. 최근 쾨쾨한 먼지에 눈, 코, 입이 답답했던 사람들은 양평의 수려한 자연과 한양곰탕의 깊은 맛을 느낀다면 만족할만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외에도 양평 한양곰탕에서는 한우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꼬리곰탕과 도가니탕을 선보이고 있으며, 토란 곰탕 등 제철 재료에 맞는 다양한 곰탕을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