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은 해외 한국어 교육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 14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문화부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칠레 산티아고, 이탈리아 베네치아, 뉴질랜드 오클랜드, 몽골 울란바토르, 콜롬비아 보고타 등 14개국에 세종학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종학당은 모두 43개국 90곳에서 운영된다. 올 하반기 추가 지정된 14개소 가운데 우크라이나 등 8개국에서는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들어선다.
세종학당은 이를 운영하고자 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아 상·하반기 2차례 지정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올 상반기에는 모두 12개국 15개소가 신규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부는 아울러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전문 한국어 교사 20명을 몽골·베트남·터키 등 11개국에 1년간 파견한다. 문화부가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전문 한국어 교사를 해외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미정 사무관은 "해외에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파견으로 해외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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