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 지원자를 오는 10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행사 중 하나이기도 한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진출 오디션은 독일 오페라의 명가,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Deutsche Oper Berlin)’, 그리고 문화예술기획사 WCN(World Culture Networks)과 함께한다. 만 30세 이하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영어 또는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하고 주역 또는 조역으로 오페라 공연 경험이 있을 경우 지원 신청할 수 있다. 동영상 제출로 선발된 1차 오디션과 서울, 대구에서 동시에 이뤄진 2차 오디션을 통과한 후 오는 10월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공개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자가 결정된다. 특히 최종 오디션을 위해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의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져이펠레(Christoph Seuferle)가 직접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찾아올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10월 1일까지며 해당 신청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www.daeguoperahouse.org) 또는 www.wocu.net에서 내려받기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의 2018/19 시즌 솔리스트 활동, WCN과 극장에서 제공하는 경제적 지원(각각 15,000유로, 9,000유로 정도), 그리고 2019/20 시즌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주역 데뷔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하고 풍성한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최한 이 오디션에서는 경성대 성악과 출신이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오페라과 마스터 과정에 재학 중이던 베이스바리톤 김병길이 최종 선발된 바 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