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자락인 6일과 7일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돼 야외활동에큰 지장을 초래했다.특히 7일 오후3시 경주지역에는 미세먼지 경보까지 발령, 어린이 노약자들의 실외 활동 금지를 권고하고 야외 활동시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의 긴급재난 문자까지 발송됐다.이날 경북 영주지역의 경우 미세먼지(PM-10)농도가 한때 337㎍/㎥을 기록하기도 했다.이같은 미세먼지 특보는 6일을 기해 경북 대부분 지역에 발령되면서 ‘매우나쁨’ 수준이 이틀간 지속됐고 8일에도 ‘나쁨’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휴일을 맞아 동해안을 찾은 김모씨(45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는 "연휴 마지막날 가족과 함께 바다 구경을 위해 월포 해수욕장을 찾았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코가 따갑고 목이 칼칼해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기상청은 이번 미세먼지 원인이 중국의 네이멍구에서 발생한 황사에 의한 것으로 고온과 강수량감소로 인해 강력한 황사가 발생했고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미세먼지 경보는 대기자동측정소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경우 발령되게 되며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어지면 내려진다.또한, 미세먼지 예보는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평균 81~150㎍/㎥는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을 나타낸다.포항기상대는 “내일(8일)까지 경북일부지역에서는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나쁨’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9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정상수준으로 회복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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