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정책현장 방문기관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청년, 사회복무요원들을 만나기 위하여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구미시의 중증 장애인들의 재활훈련 및 여가와 문화생활 프로그램을 운영, 보조하고 있는 9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은 장애인의 기능회복과 능력개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관의 최일선에서 성실히 복무함으로써 구미시 지역사회의 ‘복지와 나눔의 메시아’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었다.병무청에서는 사회서비스 분야인 중증장애인시설 및 노인ㆍ아동요양시설, 재활원 등 복지사각지대에 사회복무요원을 우선 배정함으로써 국가 인적자원의 효율성과 병역의무부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고『정부 3.0』의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대구경북지역에는 1천여 개의 복무기관에서 5천여 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이 거동이 불편하고 외로운 노인들의 수발을 들거나,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는 등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 등 우리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와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묵묵히 땀을 흘리며 사랑과 나눔, 봉사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사회복무요원 제도는 제도 그 자체의 사회적 기여와 더불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려 하는 청년들에게 사회 경험의 기회를 사전에 부여함과 동시에 사회서비스 분야 등 각자의 적성에 맞는 직업에 대한 탐색과 개인의 발전을 위한 인생학습장으로써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집에서 출ㆍ퇴근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형태의 특성으로 인하여 극소수 사회복무요원들의 복무이탈, 근무태만, 퇴근 후 사건, 사고로 인한 언론보도, 취객의 반말과 욕설과 폭행, 현역병과 대비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인하여 성실하게 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병무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회복무요원의 기본소양과 정체성 확립, 자긍심 고취를 위한 교육을 2008년부터 6개 지역의 사회복무교육센터에서 분산 실시하여 왔으나 2016년 3월부터는 분산되어 있던 사회복무교육센터를 통합하여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 기슭에 연간 3만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교육할 수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 개원으로 안정된 교육시설에서 통일되고 전문성 있는 교육이 가능해졌다.그리고 2016년 9월 22일에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잘못된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 각 분야에 성실히 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회복무요원 헌장` 선포식과 `사회복무가` 발표회를 가졌다.“젊음의 이름으로 하나 된 우리 국민의 행복 위해 여기에 섰다”로 시작하는 사회복무가는 사회복무요원의 역할과 자긍심을 함축성 있게 표현한 가사와 밝고 경쾌한 행진곡으로 사회복무요원과 병무청 직원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이러한 병무청의 노력과 함께 가족, 친지 등 주위에 계신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같이 할 때 사회복무요원들이 잘못된 편견을 불식하고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