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18패(15승1무)째. 경기는 5연승을 달린 넥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넥센은 1회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정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145km)가 들어오자 이를 통타, 비거리 120m짜리 시즌 6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는 2-1로 추격을 당하던 3회 또 한 번 대포를 날려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33km)를 노려 백스크린 바로 왼쪽에 떨어지는 중월 솔로포를 쳐냈다. 비거리 125m짜리 시즌 7호포. 자신의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하지만 연패에 빠진 삼성은 만만치 않았다. 2-0으로 뒤진 3회 강봉규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선 삼성은 4회 1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적시타로 3-2까지 따라갔다. 이어 7회 강봉규의 2루타와 이승엽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총투구수는 110개. 직구는 최고 142km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총 99개를 던졌고 직구는 146km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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