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울진읍 읍내3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민원해결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단행했다.울진읍 읍내3리(월변) 주민들은 2006년 울진시가지 보행환경 정비사업 시 친환경농업엑스포 개최기념으로 설치된 울진교 아치형 조형물이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조형물 철재가 부식돼 철 조각이 떨어져 지나가는 차량들이 파손되는 것은 물론, 경관을 저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며 철거를 요청해왔다.그러나 울진군은 2005년 친환경농업엑스포 개최를 기념하는 조형물인 만큼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해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주민들의 이해와 설득을 해왔다.그러나 최근 울진읍 24개 이장이 서명한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지역민들이 강하게 철거를 요구해 도시새마을과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철거는 진행하되 원형 조형물은 엑스포 공원에 재 설치해 상징성을 이어갈 계획이다.노용성 경관디자인팀장은 “앞으로도 논란이 되는 문제 제기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사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장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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