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마주보는 동해바다 동해구대왕암 들어가는 대종천변 언덕 위에삼국통일 이룩한 문무대왕의 호국원찰감은사의 1금당 쌍탑우리나라 삼층 석탑의 시원(始原)2층 기단의 단순하면서도 웅장한응회암 삼층 석탑얹은 돌 사이사이엔 나비 쇠빗장 질러1400년 세월의 무게 거뜬히 이겨낸 탑깊숙이 지축을 누르는 무게감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힘이 하나로 응집된 장중함,담담하면서도 고고함을 간직한가슴 미어지도록 우아한 자태.모든 잘못 다 감싸줄 부모님의 가슴 같은넉넉함을 지닌자비로운 탑오랜 비바람에 상륜부는 사라지고5미터 높이의 찰주만 남았다.3층 탑신에는 장엄한 사리장구천년 세월 지켜온 동아시아 최대의 걸작위대한 신라정신이 여기에 살아 있으니,심주석 울린 문무대왕동해의 호구용 되어 이 탑 사이로 들고 나며만대유전 번성하는 나라를 염원하였다.떨어지지 않는 발길아…… 대왕의 마음 닮은 웅혼한 탑이여,또 다시 통일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생명 줄 같은감은사 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