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기업가의 요람, 스마트 창작터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채영화석선배, 인턴부장, 청년실신...요즘 젊은 세대의 심각한 취업난을 대표하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단어들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5월 청년실업률은 9.7%를 기록하며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차원에서도 심각한 청년실업을 타개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증가하는 청년실업은 대한민국이 가진 성장잠재력을 갉아먹을 위험요소다. 이제는 새로운 일자리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렇다면 주어진 일자리만 좇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에 없던 일자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중소기업청에서는 다양한 창업 관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중 스마트 창작터는 지난 2010년부터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식서비스 분야에 창의성을 가진 인재들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교육, 창업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6년간, 스마트 창작터는 1286개의 창업팀을 배출하고, 2만 4천여 명에게 정보통신기술산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산업의 저변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노출했다. 우선 대내적으로 창업자의 사업 경험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실무적인 창업교육의 부족, 교육과정과 사업화지원의 연계성 부족, 창업팀에 대한 사업성 검증 부족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대외적으로 봤을 때도 상황이 그리 녹록지는 않다. 국내외 스마트폰 앱(App)산업의 포화로 인해 둔감해진 성장률, 점점 심화되고 있는 세계모바일 산업 스타트업의 경쟁, 게다가 시장이 가진 불확실성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악조건들이 겹치며 모바일 산업에 뛰어드는 창업자의 생존률은 첨차 감소하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린스타트업에 기반 한 스마트 창작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린스타트업은 미국의 사업가 에릭 리스가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통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겪은 뒤 만들어낸 전략인데 기존의 기업과는 구조적․전략적 측면에서 상이한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안해낸 혁신적인 경영전략이다. 린스타트업의 핵심전략은 빠른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시제품화 하고, 시장 반응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실제로 자포스, 드롭박스, 샤오미 등의 기업들은 린스타트업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또한 올해 전국에 스마트 창작터를 주관할 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 전국에서 총 16개 기관이 선정된 반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T여성기업인협회 등 총 3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3곳의 스마트 창작터에 대해서는 4억원 이상의 정부보조금이 지원되는데, 이는 정보통신분야의 (예비)창업자들에게 스마트 창작터 인프라 활용, 창업 관련 교육, 선배창업자들과의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지금 대한민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했던 20세기 Fast Follwer에서 21C 새로운 산업을 주도할 First Mover로 앞서나갈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보다 수월하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빛을 발해야 할 때다. 그리고 그 가운데 스마트 창작터가 창의적 청년들이 세계를 이끄는 기업가로 다시 태어날 요람역할을 할 것이다. 대구경북중소기업청에서는 창의력을 가진 청년들 누구나 자신에게 꼭맞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지역의 창의적인 청년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길, 새로운 산업,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전세계 산업을 주도해가는 First Mover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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