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26일 대구MBC 지역 사장과 자회사 대표에 대한 선임안 발표에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다.
또한 김재철 MBC사장의 측근인 차경호 전 MBC 기획조정본부장 내정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낙하산 인사 내정은 지역MBC의 자율경영을 훼손하는 일이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구MBC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루어졌던 낙하산식 제도의 폐해와 문제점 개선을 위한 투쟁을 해오면서 `지역 인물 출신 사장` 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청와대 낙하산 출신인 김재철 사장은 지역 MBC에도 자신의 측근들을 낙하산 임명해 지역 언론마저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낙하산 사장 임명은 공영방송이 지켜야할 저널리즘의 지역성을 무시하는 행동이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역여론을 대변하며 노력한 대구MBC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지배하고자 하는 어처구니없는 인사 만행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대구MBC노조의 파업을 적극지지하며, 무도한 인사만행을 저지하고, 방송사의 중앙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영준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