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세월 머문 보문호반 은물결 잔잔한데-소쇄(瀟灑)한 솔파람에 들풀들이 노래하네.해 질녘 호반길에 말이 없는 객(客)이여.흙내음 풀내음 저녁 놀에 취하여농-익은 하늘 맘이 빈 잔에 가득-하네.( II )날은 날로 새롭고 별들은 밤마다-끝없는 영원을 쉼없이 노래하니,잠시 머문 흙집에 길떠나는 나그네여.저어기 밤 하늘의 별들을 캐어다가농-익은 하늘 맘을 나의 잔에 채울지라.(III)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사랑의 물결에 그대 맘을 적실지니,거친 밥상 쓴 잔에도 기쁨 가득하여라.여어기 사랑이 머무는 호반에서-영혼의 샘 그윽히 울려나는 노래로영원을 이어가는 사랑의 물결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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