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해야.추운 겨울 동짓달엔-불씨 남은 화로에 알감자 구워 보렴.아해야. 사는 게 힘들거든-걸친 옷 벗어 두고개울물에 멱감으렴.아해야.나 홀로 외로우면- 맑은 하늘 청산에아지랑이 좇아 보렴.[자작시 해설]아해(兒孩): ‘어린 아이’의 예스러운 말어지러운 세상 중 지친 혼을 새롭게 일깨우는 영적인 각성은 바로 “단순함”에 있다.그러기에 영국의 서정 시인 William Wordsworth는 그의 시 무지개(Rainbow)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라고 했던가.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