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떨기 떨어지는 낙엽새 생명 위한 승화(昇華)된 영ㆍ혼인가.변별하는 명철과 심오한 철학으로온 우주 덮는다하더라도조락(凋落)한 낙엽에 미치진 못하리라.끄지는 한 생명은 또 다른 생명 위한상생(相生)의 전제 요건.한 떨기 쇠잔한 잎새마지막 한 순간 예비한 고독한 실존이지만,처절한 무소유로 새로운 봄 잉태하고 있는가 보다.[자작시 해설]조락(凋落): 시들어 떨어짐상생(相生): 한 생명은 또 다른 생명을 낳듯이, 이 세상 뭇 생물 간에는 상호 연관성이 있슴을 일컫는 불교용어처절한 무소유(5:1): 그냥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쓰라린 심적 고통을 수반한 내면 세계의 영이 완전 파산 상태에 이름을 말함.이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닌 나 자신을 깨달을 때 비로소 영안이 열리며 그 안에 “새로운 봄”(5:2)의 맹아가 싹트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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